[기장소식]기장군, KTX-이음 정차역 반드시 '유치'...예비타당성 선정 촉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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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5-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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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은 좌천 및 월평구간을 연결해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통해 정관신도시가 동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이며[사진=기장군청]

기장군이 'KTX-이음' 열차의 본 노선이 기장군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오규석 기장군수가 9일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에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최근 동해선 2단계 구간의 개통 및 기장군의 철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장군은 도시철도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지난 2월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이 동시에 부산시의 2022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월 7일 오규석 기장군수와의 면담에서 부산시 교통국 관계자는 "관련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로교통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부산시 도시철도망 우선순위상 정관선은 3위, 기장선은 7위이다. 도시철도 정관선 사업은 좌천 및 월평구간을 연결해 동해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를 통해 정관신도시가 동부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는 사업이며, 기장선 사업은 안평역과 일광신도시를 연결해 기장군의 원도심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은 부산 노포에서 정관 월평 및 양산 웅상, 울산 무거를 거쳐 울산 KTX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본 노선에는 그간 기장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도시철도 노포정관선의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에 더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이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됐고, 사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면서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교통, 산업, 문화, 상업, 의료, 교육 등 도시인프라가 집중적으로 조성 중인 지역으로, 향후 도시철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교통 대체시설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KTX-이음 정차역 등 철도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사업은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기장지역의 원전사고 등 유사시 군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생명선이자, 일광신도시 입주 및 롯데월드 개장 등으로 최악의 교통대란을 겪고 있는 기장군의 도로교통 대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장군은 철도교통 소외 지역에 대한 도시철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오 군수는 "17만 7000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과 더불어 반드시 KTX-이음 정차역을 유치해 기장군의 KTX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약속하며,  ‘KTX-이음’ 정차역 유치사업을 기장군 도시철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관내 정차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지난 4월 1일 착수했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연결하는 ‘KTX-이음’ 노선은 2024년 말 개통 예정으로 서울 중앙선 노선을 따라 청량리와 안동간 우선 운행 중에 있으며, 향후 울산 태화강역, 부산 부전역 등 동해선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3월 오규석 기장군수가 ‘기장군 KTX 시대 개막’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 이후, 범군민 서명운동, 한국철도공사 방문, 대통령·국토교통부·부산시 등 관계기관에 호소문 발송, 1인 시위 등 전방위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범군민 서명운동’은 기장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올해 3월 말 기준 약 14만명(기장군민의 80% 수준)의 서명 실적을 달성했다.

향후 기장군 내 ‘KTX-이음’이 정차하게 되면 기장군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광역전철(동해선)·준고속철도(KTX-이음)가 하나로 연결돼 부산 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당역의 이용률과 수익성 증대로 기장군 도시철도사업에도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상반기 특별교부세 7억원 확보

기장군이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이천항 방파제 설치공사(7억원)’로 일광읍 이천항 어항 개발계획에 따라 기존에 설치된 방파제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진=기장군청]

기장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상반기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 산정시 반영할 수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사정, 지방재정 여건 변동,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충당해주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교부한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3월 21일,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지원센터 건립(7억원), 이천항 방파제 설치공사(15억원), 일광 동백~신평마을간 해안도로 개설공사(5억원), 기장 근대역사관 조성(4억7000만원), 장전2교 내진성능 보수보강(3억2000만원), 친환경농산물 보관창고 개보수(1억6000만원) 등 총 6건, 36억 5000만원을 신청한 바 있다.

이중 기장군이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이천항 방파제 설치공사(7억원)’로 일광읍 이천항 어항 개발계획에 따라 기존에 설치된 방파제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오 군수, 좌광천 보행교량 설치공사 현장 점검

‘좌광천(강변교 일원) 보행교량 설치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좌광천의 강변교와 달산교 사이의 친수공간에서 하천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보도교(B=2.5m, L=25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사진=기장군청]

오규석 기장군수는 9일 오전 10시 30분경 좌광천(강변교 일원) 보행교량 설치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좌광천(강변교 일원) 보행교량 설치공사’는 유동인구가 많은 좌광천의 강변교와 달산교 사이의 친수공간에서 하천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보도교(B=2.5m, L=25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억 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했다.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기장군, 노인복지관 방문 점검

이달 2일부터는 지역 어르신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전면 개방해 운영 중이다.[사진=기장군청]

오규석 기장군수는 9일 오후 3시경 기장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전면 개방에 따른 운영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장군 노인복지관(기장읍 대청로22번길 61)은 지난 2002년 개관 이래 관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취미·여가·건강증진 등의 평생교육프로그램사업,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을 위한 경로식당 운영, 건강증진실 등 건강생활지원사업, 각 분야 전문가 상담 및 정보제공사업,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및 권익증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장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내 노인복지관을 지난달 25일부터 3차 백신 예방접종자에 한해 운영해 왔으나, 이달 2일부터는 지역 어르신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전면 개방해 운영 중이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백신 접종여부와 무관하게 시설 내 모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칸막이 설치 및 띄어앉기를 준수해 식사도 가능하다.  

기장군 노인복지관은 연중상시 운영(일요일·공휴일 제외)되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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