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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주거문화..."10명 중 6명은 주거 선택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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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5-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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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 경험도 3명 중 1명꼴...취미, 휴식 전용방 필요 1위

  • 음식점 제한으로 주방 확장 요구도 거세...집안과 밖을 연결하는 테라스도 중요

[자료=직방]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실제 코로나19로 인해 10명 중 6명은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기준이 바뀌었다는 조사가 나왔다.

9일 직방이 코로나19가 주거공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사 앱 이용자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7%가 코로나19로 주거공간 선호 요인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다른 연령대보다 변화를 더 크게 느꼈다.

코로나19 시대에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 1위는 '내부 평면 구조'가 2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망, 조망(17.6%) △편의시설(14.7%) △인테리어(13.2%) △배치, 향(8.0%) 등의 순이다. 

연령별로는 20~30대와 40대 이상 모두 '내부 평면 구조'를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봤다. 다만 2순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30대는 '편의시설'(23.2%)을 그다음으로 중요하게 살폈고, 40대 이상은 '전망, 조망'(18.5%)을 중요한 요소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실제 인테리어를 경험한 인구도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직방이 2020년 이후 주거공간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응답자는 30.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연령층에서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을 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고, 이어 30~40대가 높게 나타났다.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 변경 경험이 있는 응답자 229명을 대상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취미, 휴식 공간'이 21.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 학습 공간(17.9%) △가구, 소품, 조명, 타일, 벽지 등 부분 변경(16.6%) △발코니, 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3.1%) △주방, 요리 공간(11.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경험이 없는 521명도 1순위로 '취미, 휴식 공간(21.7%)'을 꼽았다. 이어 △발코니, 테라스 등 서비스 공간(16.7%) △주방, 요리 공간(14.2%) △가족 구성원 공간 분리(12.1%) △가구, 소품, 조명, 타일, 벽지 등 부분 변경(10.6%)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외출, 대인관계 형성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관련 욕구를 주거공간에서 누리기 위한 인식과 구조 변경 변화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특히 취미 및 휴식 공간, 주거와 외부를 이어주는 발코니(테라스)의 확장, 주방의 변화 등을 희망하는 수요는 외부 변화와 함께 계속 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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