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후보, "새정부가 지워버린 소상공·자영업 코로나 피해지원, 인천시가 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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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5-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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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만원 지원 기대 정치가 담지 못하면 행정이 담아갈 것" 강조

  • 당선 즉시, 기업간 카드 수수료 제로 인천e음 비즈니스 카드 발급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 간담회 모습 [사진=더큰e음 선대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1호 공약이었던 ‘소상공인 손실보상 최대 1000만원 지급’에 대한 ‘공약 파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워진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정부의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대책’에서 ‘차등지급’으로 줄어든 보상금 1000만원 부족분을 인천시가 채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해 현 정부 지급액에 600만원을 더해 100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으나 4월 28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일괄지급이 아닌 차등지급이라고 발표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하다는 것은 정치적 신념”이라며 “방역지원금 최대 1000만원 지원이라는 대선 공약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차등지급’이라는 꼼수로 회피한다면 코로나19 위기에 특별한 희생과 헌신을 보여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두 번 울리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박 후보는 특히 “정치 싸움에 국민이 상처를 받아서는 안된다”며 “정당을 떠나 인천의 소상공인과 자영업 여러분의 코로나19 손실보상금 1000만원 지원이라는 기대를 광역행정이 담아갈 것”이라며 "당선 즉시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시행,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후보가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더큰e음 선대위]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우선 연간 3억원까지 기업 간 카드수수료 제로인 인천e음 비즈니스 카드를 당선 즉시 발급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인천 내 선순환경제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인천e음 카드수수료 및 배달 수수료 제로화를 통해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조원을 올 하반기에 집중지원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400억원에도 추가 예산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소래포구, 월미바다공원 등 민선 7기에 조성한 10대 야간명소와 4대 어시장, 4대 쇼핑타운 등 16대 거점별 혁신상권을 우선 ‘야간 문화예술상권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며 "야간 경제활동이 원활하도록 행정, 치안, 교통 등 공공서비스를 즉시 지원하고 대상을 시급히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끝으로 “인천시장으로서 코로나19를 대응하며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경제 정책 마련에 힘을 기울였다”며 “장기적으로 이들이 자생하실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정책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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