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성과 지속돼 1분기 영업이익 26조원…전년비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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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4-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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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1~3월 204억 달러(약 25조7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남겼다.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도 18%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덕분에 꾸준히 호실적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MS 본사는 26일(현지시간) 2022 회계연도 3분기 매출 494억 달러, 영업이익 204억 달러, 순이익 167억 달러를 기록한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19% 증가했고 순이익은 8% 많아졌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기술은 앞으로 세계 경제 성과에 힘을 불어넣는 핵심 자원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고객 차별화 지원, 회복탄력성 구축, 사반공배를 통해 우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미 후드 MS 총괄부사장(EVP)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에 전념하고 강력한 영업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기업 계약 실적과 32% 증가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 234억 달러라는 기대 이상의 경영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MS의 사업 부문별 분기 실적을 보면 MS오피스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 사업을 맡고 있는 '생산성·비즈니스프로세스' 부문 매출이 1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용 '오피스365' 매출 증가 덕분에 기업용 오피스 매출이 12% 늘었다. 개인용 오피스 매출은 11%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자 수는 5840만명으로 많아졌다.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다이나믹스' 매출은 22% 증가했고 업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링크드인' 매출은 34% 늘었다.

MS의 윈도 서버 운영체제, 메일시스템, SQL서버 데이터베이스 등 IT인프라에 도입되는 솔루션과 MS애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MS애저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만 46% 늘었고, 이를 포함하는 '서버제품·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 매출이 29% 증가했다.

기업PC와 개인용 윈도 운영체제, 게임기 사업을 맡고 있는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 매출은 1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완제품 PC에 선탑재되는 '윈도 OEM'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11% 증가했고, 기업에 일괄 판매되는 '윈도 커머셜' 제품과 클라우드서비스 매출이 14% 늘었다. 엑스박스 게임기용 콘텐츠·서비스 매출이 4% 증가했다. 인터넷 포털 '빙'의 검색과 뉴스 광고 매출이 23% 늘었다. MS 자체 브랜드 PC·태블릿 기기인 '서피스' 사업 매출이 13% 많아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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