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실업률 제자리 걸음…"코로나19 여파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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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4-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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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업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26일 발표한 2021년 평균의 완전 실업률은 2.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부터 0.1%포인트 개선된 것이지만, 거의 제자리 걸음이다. 다만 2020년에 기록했던 11년만의 악화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1인당 실제 일자리 수를 보여주는 2021년도 평균 유효구인배율은 1.16배였다. 전년도보다는 0.06포인트 상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9년 평균 1.55배에 비하면 낮아진 것이다. 감염 확대가 계속 일어나면서 고용 환경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2021년의 유효 구인수는 전년대비 9.5%나 늘었다. 2020년도에 22.3%나 줄어들었던 탓이다. 취업자 수는 6706만 명으로 4만 명 늘었다. 지난 2020년 취업자는 69만명이나 줄었지만,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긴급사태 선언 등 보건 규제 조치 등으로 구직을 하는 이들이 줄었다. 유효 구직자 수는 3.9%로 구인에 비해 둔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구인 배율이 높아졌다.

2022년 3월 유효 구인배율(계절조정치)은 1.22배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3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2.6%로 0.1%포인트 개선됐다. 2020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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