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장기 봉쇄' 상하이 사망자 속출...연일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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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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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전체 본토 확진자 2666명 무증상 1만7528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80명 발생했다며 이 중 2666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2472명, 지린성에서 79명, 헤이룽장성에서 26명, 베이징에서 14명, 장시성에서 14명, 저장성에서 13명, 후난성에서 12명, 네이멍구에서 9명, 허난성·칭하이성에서 각각 5명, 장쑤성에서 4명, 랴오닝성·광둥성에서 각각 3명, 산시(山西)성·산둥성에서 각각 2명, 톈진·푸젠성·쓰촨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이날도 사망자 51명이 추가됐다. 지난 17일 3명이 나온 이후 8일 연속 상하이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이다. 사망자들은 모두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무증상 감염자가 1만7581명으로 본토에서만 1만7528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2만194명인 셈이다. 전날(2만1796명)보다 1602명 감소했지만 사흘 연속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 방역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학교와 단체 관광 등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조용한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에 대한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한편 확진자의 거주지를 봉쇄하고 접촉자를 격리했다.

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베이징 하늘길을 다시 막았다. 24일 저녁 10시(현지시간)부터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 등 베이징 내 두 개 공항에서 전체의 80%에 달하는 항공편이 운항 취소됐다고 남방도시보가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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