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ESG위원회' 출범…방산업계 지속가능경영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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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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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ESG위원회(환경·사회·투명경영)를 구성하고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구체화한다.

KAI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환경·사회·투명경영과 관련한 최고 심의기구다. 올해 환경·사회·투명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컨트롤타워로 역할을 수행한다.

KAI는 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내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사회·투명경영의 철학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헌장도 제정했다.

지배구조헌장은 △주주의 권리 △이사회·감사기구의 역할과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규정과 책임사항 등을 명문화했다.

KAI는 방산업계 최초로 ESG 등급평가에서 4년 연속으로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해 재자원화율을 확대했으며, 협력업체의 오염물질 저감에 따라 성과금을 부여해 친환경 경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본사와 산청사업장 지붕에 3만평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900만kwh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고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KAI가 45일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전기추진방식의 ‘차기기본훈련기’와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한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를 선보이며 저탄소 항공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회공헌은 항공우주산업 특성에 맞게 수학과 과학 원리 체험 등의 지식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기부의 효시로 꼽히는 ‘에비에이션 캠프’는 2018년부터 사회부문(E) 최고등급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2018년 업계 최초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국제 기준에 부합한 윤리준법경영과 투명경영체계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경남 사천시에 소재한 KAI 본사 전경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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