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FLC그룹·떤황민그룹 등 부동산 기업 총수 구속 잇따라…VN지수 1%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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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4-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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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35%↓…1502.35에 마감

  • HNX지수 1.17%↓…441.61에 마감

7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1% 이상 급락하며 1500선으로 후퇴했다.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1.35%) 떨어진 1502.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4일 기록(-1.38%)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VN지수는 1522.90로 출발하여 계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이날 거래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에 진행되었다며 많은 주식 그룹이 개장 직후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 관련주가 지수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찐반꾸옛(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 구속에 이어 지난 5일 베트남 유명 부동산 기업인 떤황민(Tan Hoang Minh) 그룹의 도안중(Do Anh Dung) 회장이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베트남 공안부는 도안중 떤황민 그룹 회장과 주요 인사 6명을 불법채권 발행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7조1450억동(약 1조4495억)으로 집계됐다. 89개 종목이 올랐고 372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순매도했다. 매도 규모는 3430억동에 달했다. 빈홈(VHM), 사콤뱅크(STB), 화팟그룹(HPG) 등의 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고무제품(1.18%) △정보기술(0.10%) 등 2개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23개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해산물가공(-5.56%)이 가장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추락했다. 이 중에서도 비엣콤뱅크(-1.89%)와 마산그룹(-1.82%) 등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5.22포인트(-1.17%) 내린 441.6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0.3포인트(0.88%) 하락한 115.8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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