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류독감 발생 급감....ASF 방역도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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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2-04-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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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0월 이후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 0건

  •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 늦추지 말고 최선 다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정부는 코로나와 긴 전쟁을 치르는 중에도 조류독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전염병 대응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출범 초기부터 가축 전염병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해 신속하고 강력한 방역 조치로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 전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1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축산 농가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조류독감 발생 건수는 지난 겨울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고 산란계 살처분 규모는 4분의 1 수준으로 많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ASF도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와 포획 노력을 집중적으로 벌이면서 양돈 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10월 이후 양돈 농장에서는 단 한 건도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단 방역과 소독, 검사 등 방역 현장에서 노고가 매우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양돈농장에서는 ASF가 9개 시·군에서 총 21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강원 영월, 고성, 인재, 홍천 등에서 총 5건이 확인됐다. 반면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전파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야생멧돼지에서 발견된 ASF 사례는 총 964건이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570건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철새가 모두 북상하지 않은 상황이고 봄철 야생멧돼지 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된 멧돼지가 남하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관계 부처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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