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누적 수출 30만대 돌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03 13: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GM의 수출 효자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달 기준으로 누적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한국GM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국내에서 연구 개발해 양산에 나선 소형 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가 2019년 11월 첫 수출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31만1023대(선적 기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도 포함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8년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미래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이다. 전량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 차체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세 가지 디자인, GM의 차세대 E-Turbo 엔진 탑재 등으로 소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12만6832대를 수출해 국내 전체 승용차 수출 모델 2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반도체 수급난 등 환경적 악재가 여전하지만,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의 꾸준한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PIN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1분기 미국 내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세그먼트 중 하나인 소형 SUV 부문에서 10%의 소매 판매 점유율을 달성했다. 그해 3분기에는 147%의 판매 증가세를 기록, 3% 증가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소형 SUV 부문에서 소매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토대로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163%에 이르는 등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시장 점유율 1위(트레일블레이저 9.1%, 앙코르 GX 7.1%)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GM은 올해 초대형 SUV ‘타호’의 국내 출시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이쿼녹스’, ‘트래버스’ 등 SUV의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와 동시에 내수 회복과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출시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은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며, 이를 위해 한국GM은 새로운 도장공장을 지난해 3월 완공했으며, 후속으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GM의 소형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수출 선적에 나서는 모습. [사진=한국GM]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