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배달음식 주문 2배↑…2월 일평균 주문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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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4-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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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2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 지난달 총거래액 15.4조…13.7%↑

서울 한 배민라이더스 센터.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2년간 온라인 주문 배달음식 시장이 두 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잠정)'을 보면 지난달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244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0%(4202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본격 확산한 2020년 2월 1조1353억원과 비교하면 97.7%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일평균 주문액은 801억5000만원으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였다. 월간 총액으론 지난해 12월(2조4495억원)이 더 많지만 2월은 일수가 3일 적어 하루 평균 주문액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년간 37.8% 늘었다.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을 비롯한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020년 2월 1조978억원에서 2021년 2월 2조4574억원, 지난달에는 2조628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거나 온라인 장보기를 하는 사례가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체 온라인쇼핑 규모도 크게 늘었다.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43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7%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30.9% 늘었다.

다만 올해 1월보다는 6.4% 줄었다. 2월이 1월보다 날수가 적고, 설(2월 1일)을 앞두고 지난달 말에 식품 구입 등이 몰린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음식서비스(23.0%)는 물론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여행·교통서비스(35.6%) 모두 지난해 2월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 반면 화장품(-6.8%) 등은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1년 전보다 4.3%포인트(p) 증가했다. 음식서비스(97.7%)와 e쿠폰서비스(89.8%), 애완용품(87.2%), 아동·유아용품(84.7%) 모두 주로 모바일로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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