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주년 맞은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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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4-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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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일 창립 54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거센 변화의 파고에 대비할 수 있는 진취적 도전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창립 54주년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는 창업 수준에 준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라며 “초일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철강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철강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글로벌 확대가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철강 보호무역이 한층 강화되는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안전과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탄소중립이라는 막중한 과제도 떠안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 포스코’라는 목표와 함께 △저탄소 친환경 제철 공정으로의 대전환 △지능형 스마트 제철소 건립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 등 세 가지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저탄소 제철 공정 전환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라며 “생산성, 원가, 품질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야 세계 1위 제철소 위상을 지킬 수 있고, 수작업의 자동화·기계화와 함께 모든 제철 공정을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제철소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고객의 친환경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과 친환경 전환 솔루션 개발을 확대, 명실상부한 초일류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모빌리티, 프리미엄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등 3대 전략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통상환경 악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 고도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과거 포스코의 성공 뒤에는 포스코인 특유의 애사심과 열정, 도전정신, 어떠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사가 한마음이 되는 응집력이 있었다”라며 “50여년 전 창업 초기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오늘날의 포스코를 만들어 온 것처럼, 우리가 다시 그 일을 해내야 한다”라고 새 시대를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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