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대표 "NFT 유니버스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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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3-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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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박스네트워크, NFT 사업 계획과 비전 발표

  • 자체 개발한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로 NFT 시장 첫 발

  • P2E 게임, 실물 상품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 전개

  • 향후 소속 크리에이터 기반 NFT도 추진할 계획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CEO가 자사 NFT 전략과 비전을 3월 30일 발표했다.[사진=샌드박스네트워크]

국내 대표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NFT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픽셀아트 기반 '프로필 사진형 대체불가능토큰(PFP NFT)' 메타 토이 드래곤즈를 발행하면서 NFT 사업에 발을 들였다. 당시 NFT는 글로벌 거래소 오픈씨(OpenSea)에서 거래량 9위, 클레이튼 계열 NFT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완판한 바 있다. 3월에도 메타 토이 게이머즈 5000개를 발행해 완판하는 등 클레이튼 기반 NFT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필성 샌드박스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웹 2.0 시대는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만들어졌다. 이 시대를 주도한 창작자가 웹 3.0 시대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며 "유튜브 등장하면서 콘텐츠의 터전이 된 것처럼, 웹 3.0 시대에는 다양한 생태계 요소가 서로 연결되고 결합할 전망이다. 현재는 PFP NFT 정도가 대부분이지만, 향후 NFT에 대한 용도도 늘어날 것이다. NFT 플랫폼이 향후 지향할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 하는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앞으로 자체 개발 중인 게임 '메타 토이 드래곤즈'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글로벌 IP화하는 등 다각화한 사업을 펼친다. 특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용자가 참여하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유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IP를 바탕으로 NFT는 물론, 대형 IP 파트너십을 통해 연내 NFT 14종도 출시한다.

소속 크리에이터와 연계한 NFT도 본격화한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유병재 △함연지 △침착맨 △승우아빠 △풍월량 △라온 등 450여명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 있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IP를 기반으로 하는 오프라인 사업도 적극적이다. 향후 이러한 온·오프라인 사업에도 NFT를 연계해 팬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를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로도 적극 확장해 △수집형 RPG(역할 수행 게임) △방치형 RPG △요리 타이쿤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등으로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에서도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를 연계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IP 기반 콘텐츠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하는 것은 물론, 아바타와 각종 아이템도 NFT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콘텐츠 창작자와 팬덤을 위한 행사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추진한다. 현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더샌드박스에 144개의 가상 부동산(랜드)을 소유하고 있다. 랜드 1개는 대략 축구장 하나 정도 크기다.

메타 토이 드래곤즈 IP를 다양한 마켓 플레이스와도 연동한다. 현재 자사가 운영 중인 △ 커머스 프로덕트와 연계하는 한편 △다양한 가상자산 지갑 등이 연동된 ‘머치머치’ NFT 마켓을 구축한다. 또한 △소유한 NFT로 실물 커스텀 굿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NFT를 선물(Gift)이나 인증서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덧붙인다.

이필성 CEO는 "우리의 기존 사업은 웹 3.0과 잘 어울린다. 예를 들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실물 굿즈(팬덤 상품)에 NFT 기술을 접목하고, NFT 구매자가 이를 실물 굿즈로도 소유할 수 있는 형태"라며 "결과적으로 샌드박스 NFT 유니버스를 출범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 등과 협력하고,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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