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줄상향에 7%대 강세… "1분기 실적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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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3-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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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LG에너지솔루션이 장중 7%대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7조원 급등한 수준이다. 주요 증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한 것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7.60%(3만1000원) 오른 43만9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44만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주가 급등은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가 견인했다. 먼저 삼성증권이 목표주가를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은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변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57만원으로 하향하긴 했지만 목표주가 자체는 이날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배경에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한다. 최근 완성차 출하 차질로 실적 악화가 우려됐지만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테슬라의 출하량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2022년 실적도 매출 21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원가 부담을 완성차 업계로 전가하고 고마진인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를 지속하면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격 변동성이 낮아 자동으로 전가되지 않는 알루미늄, 구리 등 범용 소재에 대한 판가 협상도 진행중이어서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둔화도 최소화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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