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설립 청사진 마련...경제적 타당성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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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03-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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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광주·울산·KBSI 등 4개 기관 공동 '사전기획 연구용역' 완료

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23일 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한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및 활용' 사전기획 연구용역을 최근 마무리해 정부설득을 위한 논리적 사업모델 및 기술‧정책‧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3개 광역지자체는 그동안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과 함께 미래 첨단기술 글로벌 선점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 고자기장 연구인프라의 초광역 분산 유치를 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기본계획 수립 사전기획 연구용역을 공동 추진해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기반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 전략분야와 지역 산업수요 중심으로 △인프라 △기술 △활용이 선순환 하는 인프라 활용‧구축전략이 제시됐다.

국가 과학기술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한 테마별 3개 권역 연구인프라 조성을 기본 골자로 도는 ‘의생명’을 테마로 하는 의료기기 중심 고자기장 연구소를 조성하는 방안이, 광주광역시는 ‘신소재’를 테마로 하는 물성연구 중심 연구소를, 울산광역시는 ‘에너지’를 테마로 에너지 응용분야 중심 연구소를 조성하는 방안이 각각 제시됐다. 
 
이에따라 도는 이 용역을 토대로 구체화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본예타 기획에서는 사업추진 운영체계(주관기관 선정 및 사업단 구성방식) 확정 후 지역별 예산을 3000억 규모로 조정해 최종 1억원 규모로 상세설계할 계획이며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중요지표인 기술‧정책‧경제의 3개 분야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전망이다. 

한편, 고자기장 기술은 에너지, 교통‧수송, 의료‧바이오, 국방 등 국가 산업 전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기반기술로, 기술패권 경쟁시대에 반드시 확보해야할 필수 고부가가치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거점별 대형 연구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해외시설 이용에 따른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현재 대학‧연구소 중심으로 소규모‧분산 연구되는 고자기장 기술의 집적화를 가능하게 해 체계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경쟁력의 글로벌 우위 선점과 국가산업 전반의 혁신적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도 특화분야인 ‘의생명’의 경우, 동 기술 적용 시 MRI는 1만배 이상의 선명한 해상도로 질병 조기진단을 통한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암치료 가속기 또한 기존 방사선 치료기의 10배 이상의 치료효과*로 난치암 정복이 가속화되는 등 국민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관련 의료분야 핵심기술 선점 및 산업지원 거점으로서, 강원도가 글로벌 의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광주시‧울산시는 이번 용역의 최종보고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해 국가 지원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토대로'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인프라 구축사업'이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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