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여성 개발자 3인..."개발 업무에 성별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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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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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는 역량을 넓힐 기회가 많은 회사"

  • "수평적 문화...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SKT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자사 여성 개발자 3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SKT 뉴스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SK텔레콤(SKT)이 자사 여성 개발자 3인의 업무를 조망했다. 여성 개발자 3인은 “개발 업무에 성별 차이는 없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8일 SKT 뉴스룸에 따르면, 15년 차 베테랑 개발자 황아영, 엔지니어 출신 개발자 송민경, 풀스택(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자 정다예는 각각의 영역에서 남성과 다름 없이 개발 업무를 하고 있다.
 
ML 플랫폼팀 소속인 황아영 개발자는 메타트론의 사용자 경험(UX)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메타트론 그랜드뷰는 공장 설비자산의 운영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아울러 SKT의 AI 프로젝트인 아폴로 서비스 중 큐피드 기능의 일부를 기획하고 있다.
 
큐피드는 AI 서비스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해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가 서로 질문과 답변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황 개발자는 ‘개발자가 일하기에 SKT는 어떤 회사인가’란 질문에 “SKT는 다양한 분야의 일을 경험해 볼 수 있고, 역량을 넓힐 기회가 많은 회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분석가, 웹·앱 프로그래머, AI 전문가, 서비스 기획자, 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UI) 기획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고른 비중으로 구성된 경우는 진짜 드물다”고 했다.
 

[사진=SKT 뉴스룸]

송민경 개발자는 엔지니어 출신의 AI 개발자로 전체 경력의 절반 정도를 개발자로 활동했다. 그는 현재 콘텐츠 디스커버리팀에서 AI 포스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AI 포스터 프로젝트는 기존 콘텐츠 제작사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만들어진 기본 포스터 이외에 해당 콘텐츠의 비디오 영상 속에서 적당한 프레임을 활용해 자동으로 포스터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AI 기반으로 다양한 포스터를 제작하면 기본 포스터만 봤던 사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배우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해당 배우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포스터를 제공할 수도 있다.
 
송 개발자는 “AI 포스터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반기 SK브로드밴드의 B tv 서비스에 상용화돼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성 개발자로서 SKT의 근무환경에 대해선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나 업무에 대해 개인의 자유도가 있는 편”이라며 “기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다면 관심 있는 프로젝트에 투입되기도 하고, 새롭고 좋은 사업적 아이템이 있다면 이를 구현해 다양한 연계 부서에 상용화 제안을 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개발자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송 개발자는 “개발직군은 젠더와 세대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면서 “사회 초년생이거나 주니어 개발자도 빠른 기술 습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금방 선배들만큼 자리 잡을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사진=SKT 뉴스룸]

정다예 개발자는 데이터 콘텐츠 서비스팀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분석된 데이터를 외부에 제공하는 백엔드 개발자다.
 
정 개발자는 “외부로 제공한 데이터 중에는 지하철 실시간 칸별 혼잡도가 있다”면서 “지하철 칸별 실시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실시간 열차위치, SKT의 T-와이파이 정보, 티맵모빌리티의 역 정도 등 실시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자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개발을 하다보면 앞 단의 서비스가 변경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실제로 서비스를 변경해야 할 경우 수정해야 할 코드가 많이 없을 때 참 뿌듯하다”고 말했다.
 
SKT의 개발 문화에 대해선 “SKT에는 직급이 없다. 수평적인 문화가 있는 회사”라며 “이러한 문화 덕분에 업무를 보다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 개발자는 “개발이라는 업무 자체가 삽질과 공부를 빼놓을 수 없다”면서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업무를 진행할 때보다 즐겁고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SKT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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