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경북 울진 야산서 큰불…사전투표소 중단·한울원전 불씨 '아비규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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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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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경북 울진 야산서 큰불…사전투표소 중단·한울원전 불씨 '아비규환’

경북 울진 한 야산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며 마을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지역 사전투표소도 업무가 중단됐고, 인근에 있던 한울원전까지 불씨가 날려 긴급 조치에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불이 발생했다.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인근 산 정상 부근으로 번졌다.

당국은 오후 1시 50분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경북도지사가 산불 현장 통합 지휘에 착수했고,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28대와 산불 진화 대원 417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이 처음 발생한 북면 두천리를 비롯해 상·하당리, 사계리, 소곡리 등 9개 마을 2215가구 주민 3900여 명이 산불 현장과 떨어진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 [종합]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 17.57%…역대 최고 기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최종 투표율이 17.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사전투표가 적용된 전국단위 선거의 1일차 최종 투표율 중 최고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4419만7692명의 선거인 중 776만7735명이 투표를 끝냈다.
 
첫날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가 모두 15%를 넘은 가운데 전남이 28.1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북(25.54%), 광주(24.09%), 경북(20.99%), 강원(19.9%), 세종(19.39%), 충북(17.61%)등 순으로 최종 투표율을 웃돌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로 15.12%다. 
 
◆ 文대통령, 6개국 대사 신임장 수여…"우크라 사태 장기화 대비“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대사들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발생할 수 있는 기업 활동 어려움 등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김기주 주오만 대사, 추원훈 주엘살바도르 대사, 조영무 주포르투갈 대사,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 박두순 주벨라루스 대사 등 6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에너지 공급망 등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재국의 정부와 최대한 소통해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벨라루스와 루마니아의 재외공관은 교민 안전과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주재국의 정부와 소통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 [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자포리자 원전 점령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자포리자 원전을 점령했다고 CNN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관련 당국은 성명을 내고 "현재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 부지를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는 국영기업 에너고아톰도 이날 텔레그램에 "건물과 검문소는 점령자들이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에너고아톰은 "발전소 직원들은 원자력 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전력 장치에 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불행히도 우크라이나 수비대원 중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다"고 전했다.
 
원자로 1호기 부속 건물들은 파손됐지만 원자로 6기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도 알려진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련 당국은 방사능 수치가 정상이라고 했다. 
 
◆ 우크라 사태에 원·달러 환율 장중 1210원 돌파...1년 9개월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으로 오름세를 지속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10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1210원을 넘어선 것은 1년9개월 만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0분 기준 1211.4원이다. 이는 전일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이날 120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오름세를 지속해 장중 한때 121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환율이 1210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6월 23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도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켜 환율 상승 요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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