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미 SAG 시상식 개최…'오징어 게임' 4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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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2-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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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 주역들 [사진=연합뉴스·AFP]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까지 휩쓸 수 있을까?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제28회 배우조합상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이 개최된다.

앞서 미국 배우조합상(SAG)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올해 시상식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및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이정재 분), 여우주연상(정호연 분),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후보까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황동혁 감독은 물론 주연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김주령 등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이정재와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는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제레미 스트롱이다. 여우주연상 후보 정호연은 '더 모닝쇼'의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핸드메이드 테일'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사라 스눅과 경쟁한다. 

앙상블상은 출연 배우 모두가 받는 상으로, 배우들이 인정한 최고의 연기 호흡을 펼친 팀이라는 의미에서 탐낼 만하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 팀이 앙상블상을 받으며 전 세계인들에게 큰 축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뒤 역대 시청 가구 수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지난 1월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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