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정호, 화성 제부항 암초 제거로 선박 안전운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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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2-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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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로 내 해양쓰레기 3톤 제거, 인근 선박 안전 운항 유도

해양쓰레기인양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도의 첫 바다청소선인  경기청정호가 최근 화성시 서신면 제부항 앞 해상에 있던 암초를 제거하고 주변의 해양쓰레기를 인양해 처리하는 등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지원 작업을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경기청정호는 지난 24일 선수에 굴삭기를 설치돼 해양쓰레기 처리는 물론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끔 설계돼 있으며 이날은 굴삭기를 이용해 암초를 인양했으며 버려진 폐타이어, 폐그물 등 약 3톤의 해양쓰레기도 같이 수거했다. 

제부항은 연간 500여척의 어선이 입출항하고 있으며 2021년 인근에 제부마리나항까지 개장해 레저선박의 운항도 많아진 상황이며 이에 항로 내 암초가 인근을 오가는 선박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고 어선이 부딪쳐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어선운항에 큰 위협이 되었던 암초를 제거해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 청정호는 해양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다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지난 2020년 12월 건조한 경기청정호는 154톤 규모로, 길이 33m, 폭 9m, 깊이는 3m다. 굴삭기와 인양틀, 크레인, 작업정 등 해양쓰레기 수거장비가 탑재돼 있으며 바닷속 쓰레기를 조사할 수 있는 입체 음파탐지기와 무인비행체 드론도 함께 활용하고 있다.

경기청정호는 2021년 1월 시범운항 이후 12월까지 1년간 총 139톤의 해양쓰레기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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