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8개월만에 81개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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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2-2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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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약 83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개관한 지 8개월만에 유망 스타트업 81개사가 입주를 완료했다.
 
포스코는 현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 51개사, 5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총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의 지원을 받기 위해 본사를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이전한 기업들도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요소인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포항 벤처밸리 구축과 벤처펀드 조성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가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해 바이오 벤처 전문 인큐베이팅 센터인 'BOIC(Bio Open Innovation Center)'등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금액은 약 900억 원 수준이다. 포스코에서 출자한 벤처펀드를 통해 포항 소재 벤처기업에 집행된 투자금도 90억 원 이상에 달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가 지원하여 미래의 유니콘기업으로 급부상 중인 ‘그래핀스퀘어’가 지난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5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포항에서 약 250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300개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그래핀 산업의 성장 역시 적극 후원해 포항이 철강산업은 물론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이자 대한민국 벤처기업들의 퍼시픽 밸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2021년 7월 포스텍 내에 개관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전경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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