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92.7원 보합 개장... "우크라이나 위기 선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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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2-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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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달러 환율이 23일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1192.7원에 개장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지난 며칠간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또한 전날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해 긴장감은 고조되는 모습이나, 외환시장은 이를 선반영한 양상을 보이면서 최근의 흐름을 소폭 되돌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0원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환율은 반복되는 미·러 갈등에 둔감해진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1190원 초반 구간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전일 러시아 평화유지군 우크라이나 진입 선언에도 1196원선의 상승폭만을 보인 환율은 점차 투자심리가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 승인, 군 진입 명령 발표 후 본격적으로 러시아를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등을 제재 대상에 올리고 해외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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