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진국,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국내 기업 전망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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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2-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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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들의 코로나19 방역 해제·완화 조치가 우리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월 BSI 전망치가 102.1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00.3) 이후 3개월 만이다. 올해 1월은 96.5, 2월은 99.7이었다.

유럽 등 6개 주 전역에서 마스크 의무착용을 폐지하는 등 미국과 유럽 등이 잇달아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해제·완화한 것이 BSI 전망치가 높게 나온 배경이다. 국내 상품의 대외 수요가 증가하고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BSI 전망치로 나타났다는 것이 전경련의 설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인한 진단키트 등 의료용품 수요 급증도 BSI 전망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부분별로 보면 △약품 133.3 △내수 104.2 △수출 104.2 △투자 101.8 △고용 104.5 등의 BSI 전망치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채산성 전망치는 99.1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째 100 아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의 경기 전망도 차이가 났는데 수출 호조를 기대하는 제조업 전망치는 104.5를 기록했지만 비제조업은 99.3에 그쳤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라고는 하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 우려로 기업 경영의 시계가 매우 불투명하다"며 "원유를 비롯한 핵심 원자재 수급 안정화 대책 마련은 물론 수입관세 인하 등의 조치를 통해 기업의 채산성 악영향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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