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NEC에너지솔루션 품었다…'ESS 시스템 통합'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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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2-02-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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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ESS 시스템 통합(ESS System Integration, 이하 ESS SI)’ 분야에 진출한다.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에너지저장시스템)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NEC Energy Solutions)’의 지분 100%를 이 기업의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으로부터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한다. ESS SI를 관장하는 신설 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수행 등 업무를 할 계획이다. 또 배터리, 전력변환장치(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측는 고객 요구 대응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I역량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부터 ESS 사업 기획, 사후 관리까지 자체 사업 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할 수 있고 △ESS 프로젝트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 수급 이슈 없이 고객사 요구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며 △배터리 및 시스템 통합 설계를 통한 최적의 ESS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또 자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ESS 전체 통합 운영 데이터 실시간 확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배터리 운영 품질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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