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합작법인 설립으로 위성활용서비스 분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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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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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항공 영상 분석전문업체 메이사(Meissa)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위성활용서비스 분야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메이사는 2D로 촬영한 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 리컨스트럭션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상활용 전문 강소기업이다. KAI는 지난해 9월 메이사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KAI에 따르면 우주분야 산업 규모는 올해 500조원에서 2040년 1200조원의 비약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이 진출하는 위성 활용 분야는 같은 기간 900조원 규모의 성장이 점쳐진다.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원탐사, 기후변화 감지, 재난 상황 대응, 작황 및 유가 예측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산업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신시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합작법인은 위성 영상 정보를 가공·분석해 지구 안에서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플랫폼 구현에 나선다. 서비스형 SW(소프트웨어)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법인 설립은 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1단계로 올해 위성 영상 처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방향성을 구체화해 2023년까지 정식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단계는 2027년까지 KAI에서 개발한 위성 플랫폼 기반의 영상분석 서비스를 구축하며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3단계는 자체 개발 위성과 영상분석 서비스 패키지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KAI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사업인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향후 우주 제조 분야의 체계종합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업체들과 협력해 뉴 스페이스 시대의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 가상 이미지 [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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