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비트코인 51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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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이상우 기자
입력 2022-02-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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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투자심리 악화···비트코인 5100만원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가상자산 비트코인의 가격은 51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14일 오전 6시5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1% 오른  4만22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0.21% 오른 2885달러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0% 오른 517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93% 떨어진 353만2000원이다.

지난주 중반까지 5300만원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일 510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공포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자 최근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비트코인 가격 역시 동반 하락했다. 

◆ 성균관대, 국내 최초 NFT 대학 상장 도입

국내 최초로 NFT(대체불가토큰) 대학교 상장이 나온다.

14일 성균관대는 이달 16일 졸업식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NFT 상장을 졸업생 일부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NFT를 활용해 상장 등 공식 문서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대는 각종 증명서 발급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교내 행정 서비스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상장을 NFT로 제작하게 되면 분실과 위조의 위험 없이 항상 원본을 소장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공식 증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가상자산·메타버스 등에 관심이 많은 Z세대를 위한 맞춤형 이벤트다. 

이번 NFT 상장을 받는 주인공은 '졸업성공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약학과 10학번 졸업생 문경원씨다. 그는 다문화·탈북민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 멘토링 등에 참여해 졸업 요건(40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봉사활동 284시간을 채웠다. 이외 '졸업축하 동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국어국문학과 재학생 이가현씨, 영어영문학과 재학생 김채현씨도 NFT 상장을 받는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나선 개발사들

슈퍼캣이 지난 10일 자사가 개발한 게임 '그래니의 저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P2E(Play-To-Earn)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11일 슈퍼캣에 따르면 블록체인 플랫폼은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했으며, 보상으로는 자체 발행하는 유틸리티 토큰 '슈퍼소울 토큰'을 제공한다. 해당 토큰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쓰이는 암호화폐 매틱(MATIC)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소 이용 시에는 '그래니 다오(DAO)' 토큰도 제공한다. DAO는 탈중앙화 자율조직의 약자로, 향후 해당 토큰을 게임 운영 관련 안건을 발제하고 투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함께 운영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추후에는 아이템, 재화, 캐릭터 등을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해 사용자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이용자 간 교환 기능을 도입해 성장과 육성의 재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슈퍼캣은 그래니의 저택을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슈퍼캣과 함께 해당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위믹스 플랫폼에서 온보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결국 자체 플랫폼을 선택했다.

슈퍼캣 관계자는 "위믹스 플랫폼 역시 장점이 커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P2E 게임 시장이 과도기인 만큼, 잘 닦인 길 대신 스스로 개척하면서 배우는 것도 크다고 느꼈다"며 "자체적으로 개발 조직을 운영해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다만 플랫폼을 통한 타 게임 온보딩 사업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많은 개발사가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네오위즈 등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플레이댑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구글 플레이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는 추세다. 여기에 3N으로 대표되는 게임 업계 대기업까지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P2E 모델과 토큰(코인) 발행이 제대로 자리 잡으면 게임사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최근 2021년 실적발표에서 블록체인과 관련한 분야에서(플랫폼, 코인 유동화)만 약 2239억원의 수익을 냈다. 특히 지역별 매출 중 P2E 게임이 자유로운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76%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다만 코인 발행과 과도한 매각은 주가는 물론, 코인 거래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위메이드는 지난달 중순 예고 없이 코인을 매각하면서 코인 가격과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실적 발표 이후에는 코인 유동화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는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코인 유동화를 잠정 중단하고, 게임 개발과 운영을 통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갈라게임즈, 아티스트 BT와 협업해 NFT 생태계 확장 가속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갈라게임즈가 NFT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갈라게임즈는 2023년 NFT 부문에 5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음악과 영화, 테마파크 분야 NFT에는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가 투입된다.

갈라게임즈는 BT와 함께 사운드 아트 NFT 프로젝트 '더 오브스(The Orbs)'를 진행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총 3333개의 NFT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작품은 오디오 반응형 스트리밍 NFT로, 작품에서 새로운 음악이 계속해서 재생되고 하늘과 지형, 사물 등이 음악에 맞춰 시시각각 변화하는 방식이다.

아티스트 BT는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로, 영화와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오며, 전자음악(EDM) 기법의 틀을 마련했다. 2010년에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BT는 "갈라게임즈와 함께 반응형 사운드 아트 NFT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흥분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갈라게임즈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갈라게임즈의 블록체인 기반 음악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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