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ㆍ푸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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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
입력 2022-02-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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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MG]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4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钓鱼台) 국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이날 전했다.

CMG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2월 4일은 음력으로 초나흘, 마침 입춘이며 보기 드문 길일"이라며 오늘의 '새봄의 만남'이 중·러 양국 관계에 보다 많은 생기와 활력을 부여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러 양국은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인 견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발전을 봐야 하며 정확한 방향을 틀어쥐고 회원국들의 안보 및 공동이익을 보다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브릭스 협력메커니즘이 다자주의 수호, 방역협력 강화, 경제 회생 촉진에서 보다 큰 역할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며 5개국 자체의 발전을 실현하는 동시에 세계 발전을 촉진하는데 보다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심각하고 복잡한 국제 정세에 직면하여 중국과 러시아는 굳은 마음으로 등을 기대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여 세계 공평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러 두 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결책이고 과거나 현재, 미래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긴밀한 고위층 왕래를 계속 유지하여, 서로간 주권 수호와 안보, 발전 이익을 힘있게 보호하며, 외부 간섭과 지역 안보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며, 국제 전략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국제사무에서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코로나19 대응, 경제활성화,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 사회의 절박한 현안에 대처해 대국적인 포부 및 행보를 보보ㅈㅝ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에너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오일가스 협력 프로젝트를 꾸준히 촉진하고, 에너지 분야의 주요 기술에 대한 공동 혁신 돌파를 강화하고, 신에너지 협력을 늘리며 상호 에너지 안보를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보완하고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관계 정치적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고 양국 간 전방위적 실무협력이 보다 큰 성과를 거두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공산당이 중국인민을 영도해 위대한 발전성과를 거둔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와 지동도합(志同道合, 의기투합)의 동반자로 간주한다며 러·중 관계는 21세기 국제관계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인민은 최고 수준의 동계올림픽 성회를 세계에 선사하리라 확신한다며 동계올림픽에서 러중 양국 선수들의 정채로운 표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 후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위해 연회를 마련했다.

CMG에 따르면 행사가 끝난 후 양자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연방 간 새 시대 국제관계 및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의 민주관과 발전관, 안보관, 질서관 면에서의 공통 입장을 집중적으로 서술했다.

양국 관련 부처는 또한 일련의 중점 영역의 협력 협정에 서명했다.

CMG는 "생화와 등롱, 복자 등으로 장식된 회담 현장 방화원(芳華苑)은 짙은 중국 설 분위기로 가득 찼다"며 이번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집권한 후 양국 정상의 38번째 회담이자 신종코로나 발생 이후 첫 대면 회담이며 동계올림픽 약속을 지키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2014년 2월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은 중국 외교관행을 타파하고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로 러시아를 방문해 중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해외에서 열린 대형 국제 경기 개막식에 참석했다.

CMG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세계에서 최초로 베이징2022년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 정상이며, 이번 베이징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또한 지금까지 계획 중 유일한 해외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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