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김제덕 선수가 부담감 속에서 멘탈 관리 하는 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2-02-15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지난해 여름, 도쿄올림픽에서 ‘파이팅’을 외쳤던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은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금메달, 전국체전 4관왕까지 거침 없이 달려왔다. 유명세를 타면서 예능 프로그램, 광고 등에 출연하거나 시상식에 참여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전화 인터뷰를 했었는데, 한국 이미지상 시상식에서 김제덕 선수와 만나 부담감 속에서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김호이 기자/ 김제덕 선수]

Q. 올해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목표는 뭔가요?

A.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서 1월초에 선수촌에 입촌을 했습니다. 세계선수권 남자 단체 금메달, 올림픽 남자 단체 금메달에 이어 제 꿈과 목표 중 하나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신안게임에 출전을 하게 된다고 하면 남자 단체 금메달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Q. 단체전 금메달을 중점을 두고 계신 것 같은데요, 개인전 금메달에는 욕심이 없는 건가요?

A. 저는 베테랑 분들과 함께 단체전을 금메달을 따는 게 제일 큰 목표였습니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이 기준이었는데, 그 꿈을 이룬 이후에 모든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금메달을 획득하고 난 이후에는 개인전이나 혼성 금메달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겁니다.
 
Q.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10대 돌풍 주역으로 떠올랐는데요. 다음 출전이 부담스럽지 않으세요?

A. 전국체전이 제일 부담스러웠어요. 제 또래와 경쟁을 하는 거라서 혹시나 한 끗 차이로 지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국가대표 선발전 같은 경우에는 베테랑 선수들과 시합을 하기 때문에 부담감 보다는 배워간다는 마음으로 시합을 하기 때문에 부담은 덜합니다. 무조건 아시안게임에 출전을 해야 된다는 생각은 크게 담아두지 않고 있어요.
 
Q. 부담이 될 때 이겨내는 멘탈 관리 방법이 있나요?

A. 부담은 선수생활을 하면서 뗄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럴 때는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이겨내야 되는지 생각해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시합을 하려고 해요. 안될 때도 있고 될 때도 있지만,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선수가 해야 되는 일이거든요.
 
Q. 스포츠 선수로서 넷플릭스를 비롯해서 다양한 OTT 플랫폼과 다큐멘터리 촬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선수이기 때문에 저한테는 연습하고 관리하는 시간이 우선이에요.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시는 분들께 기회를 먼저 주시면 좋겠어요. 베테랑 분들이시니까, 더 많이 알고 성과가 있으니까요. 저보다 더 잘하실 것 같아요.
 

[사진= 김호이 기자]



Q. 조수미 선생님께 배우고 싶은 게 있나요?

A. 선수생활을 하면서 시합장에 들어가면 무대에 올라갔을 때 긴장이 많이 돼요. 조수미 선생님께서는 많은 무대에 오르시면서 보여주신 자신감 있는 모습들을 배우고 싶어요. 

[사진= 김호이 기자/ 김제덕 선수가 전하는 메세지]

 

[사진= 김호이 기자/ 김제덕 선수랑]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