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28층서 매몰자 1명 구조…사고 발생 21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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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1-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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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발생 21일째인 31일 28층 매몰자 1명이 구조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5분께 28층에서 콘크리트 잔해에 매몰된 공사 작업자 구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께 28층 매몰자를 발견했다. 100시간이 넘는 작업 끝에 구조했다.

이번 구조는 붕괴 발생 21일째다. 28층 매몰자는 현장에서 구조된 두 번째 실종자다. 사고 첫 피해자를 지하 1층에서 수습한 이달 14일로부터는 17일째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오늘 6시 25분께 구조 완료했다"며 "구조되신 분은 구급차를 이용해 관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8층에서 구조한 매몰자의 생존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사망 추정 관계는 실질적으로 의료진이 판정을 내린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중수본은 지난 25일 아파트 27층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잔해에 묻힌 공사 작업자 1명을 발견했고, 그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28층 매몰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27층 매몰자 1명 구조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내부 구조물과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로 인해 당시 28∼31층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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