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광주 사고 구조작업 오늘 오전 7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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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1-3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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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층 균열에 전날 오후부터 일시 중단

1월 2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조종실(운전실)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30일 오전 7시부터 광주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작업을 재개한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7시까지 (균열 부위에) 지지대를 추가 설치한 뒤 수습·구조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구조물 안전을 점검하던 국토안전관리원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이 건물 24층 천장 콘크리트 슬래브 균열이 확대된 것을 확인했다.

중수본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중장비 사용 등 수습·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해당 부분에 지지대로 긴급 보강하도록 했다. 같은 날 밤 11시 30분에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30일 오전 7시까지 지지대를 추가 설치해 멈췄던 구조 활동에 다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24층 하부층에도 단계적으로 지지대를 보강해 안전성을 보완하기로 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현장 구조물 안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즉시 보강 조치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이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일부가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6명이 실종됐고, 사고 사흘 뒤 노동자 1명이 숨진 채 수습됐다. 또 다른 실종자 2명은 25일과 27일 매몰이 확인돼 구조 작업 중이다. 나머지 3명은 여전히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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