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실적에 5G 순항…배당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 나서나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배당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8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통 3사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배당을 확정하고 실적 발표와 함께 공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 3사의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는 기업 가치 높이기다. 실적이나 신사업 전망 등에 비해 시장에서 몸값이 낮게 평가된다는 인식이 있다. 이에 지난해 SK텔레콤은 SK스퀘어와 인적분할을 했고, 자사주를 2조6000억원어치 소각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주 1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창사 이래 최초다. KT는 앞서 지난 2020년 말 3000억원을 투입해 11년 만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가 부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당도 대표적인 주가 끌어올리기 수단 중 하나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이통 3사가 배당금 상향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반등한 바 있다. SKT는 지난해 3월 정관에서 중간배당을 삭제하고 분기배당을 신설했다. 

배당 액수는 실적과 연관된다. 이통 3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이날 기준 Fn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SKT는 지난해 매출 18조6975억원, 영업이익 1조438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0.4%, 6.6% 상승한 수치다. KT는 매출 24조7112억원, 영업이익 1조5872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13조8065억원, 영업이익 1조264억원으로, 사상 최초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성적이다. 

올해로 5G 상용화 4년 차에 접어들며 서비스도 성숙하고 있어서 이 같은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설비 투자 부담은 전보다 줄어들고, 가입자는 증가를 지속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2019만명을 기록하면서 상용화 2년 7개월 만에 2000만명 고지를 돌파했다.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이 활성화되면서 5G 서비스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적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통신 3사의 배당 재원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의 경우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 대비 비용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어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이 유지될 전망이다. 2022년에도 통신 3사의 주당배당금(DPS) 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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