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 수요 회복 속도가 공급 앞질러… 여객 운임 강세 장기화"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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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2-01-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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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 운임 상승 및 향후 본격적인 여객 수요 회복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4만3500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화물 부문 단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화물 운임 강세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피크아웃 우려가 존재한다"며 "1분기 비수기 구간에 진입하면서 항공 화물 운임 지수가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어 단기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객 운임이 오르고 있는 데다 중장기 여객 수요 프리미엄화로 점유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1년 4분기 국제선 운임이 1㎞당 156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2021년 3분기부터 수요가 회복되면서 운임과 수송량이 동반 증가한 바 있다"며 "여객 수요 회복 과정에서 공급 확대보다 수요 회복이 더 빠르게 나타난 결과로 향후 본격적인 수요 회복 과정에서 해당 상황이 계속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이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중장기 여객 수요가 프리미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의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6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6%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항공 화물 운임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됐다"며 "4분기 항공 화물 운임은 전년 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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