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를 맞아 신규 신용카드 발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지출 관리에 나서겠다는 계산이다. 이때 카드사별로 작년에 새로 출시된 상품을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들 중 다수가 최근 소비동향을 토대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별 체감 혜택을 높이는 데 적합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에 새로 출시된 신용카드 중 특색이 뚜렷한 상품들을 살펴보자.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서 재작년과 작년에 각각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의 ‘딥 드림’과 현대카드의 ‘제로 에디션2(할인형)’의 공통점은 ‘무조건 카드’란 점이다. 이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이 없기에 신용카드 초보부터 알뜰 소비족까지 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무조건 카드의 흥행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은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1.2’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이 카드의 혜택은 심플하다. 국내외 가리지 않고 무조건 1.2%를 할인해준다. 실적조건과 할인 한도도 당연히 없다. 무조건 카드 중에서도 이 정도의 기본할인율을 찾긴 힘들다. 대부분의 무조건 카드 기본혜택은 0.7~0.8% 정도고, 추가 조건을 붙여 특별할인 개념으로 1.3~1.5%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결제 비중이 높은 소비자라면 좀 더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대형마트 온라인몰, 온라인 간편결제 등 가리지 않고 온라인에서 결제했다면 무조건 1.5% 할인해준다. 따라서 온라인 결제 비중이 높다면 ‘메인카드’로, 이외에는 ‘서브카드’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하나카드의 ‘애니 플러스 카드’도 주목할 만하다. 기본할인율은 0.7%로 낮으나 온라인 결제는 1.7%의 할인율을 자랑한다. 관련 할인 한도가 있지만, 월 10만원으로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삼성카드의 ‘아이디 온’은 위 두 카드와 성향이 다르다. 이 카드는 특정 분야에서 집중적인 혜택을 받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다. 맞춤 할인 영역은 카페, 배달앱, 델리영역이다. 델리영역은 패스트푸드, 디저트 등 외식브랜드를 칭한다. 월 이용금액이 가장 큰 1개 영역에서 자동으로 30%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 한도는 월 1만원까지며, 온라인 간편결제와 해외할인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고정비를 줄이는 데도 효율적이다. 교통, 이동통신, 스트리밍에서 이용하면 10%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Z 패밀리’는 공과금 혜택 관련 최강자로 꼽힌다. ‘우리의 일상은 구간 반복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반복할인이다’라는 광고 문구처럼 일상 속 반복결제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일단 이동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요금을 7% 할인해준다. 여기에 온라인쇼핑과 대형마트에선 각각 10%씩 할인받는다. 이 밖에 배달앱 10% 할인과 주유소 리터당 100원 할인도 제공한다. 이 카드의 혜택은 ‘생활비 할인’에 집중됐다. 따라서 4인 가구부터 맞벌이 부부, 1인 가구까지 가리지 않고 쓰기 좋다. 할인이 적용되는 영역에서 최소 40만~60만원 이상 쓰는 사람이라면 이 카드로 바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BC카드의 시발(始發)카드도 신상 중 알짜로 꼽힌다. 기본혜택은 실적과 할인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제공한다. 일종의 무조건 카드와 궤를 같이하는데, ‘선 넘는 특별할인’으로 혜택의 차별점을 뒀다. ‘선 넘는 특별할인’은 주요 지출 분야 가맹점에서 최대 1800원 할인되는 혜택이다. 결제금액이 1800원 이상~1만8000원 미만이라면 180원 할인을 일 5회, 월 50회까지, 1만8000원 이상이라면 1800원 할인을 일 2회, 월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 단 전월 실적 30만원을 충족해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은 유의하자.
 
신한카드의 ‘퍼즐’은 88가지 혜택 중 내 맘대로 조합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전의 카드는 혜택만 선택할 수 있었다면, 카드결제일, 전월 실적 조건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영역을 넓혔다. 이 카드의 기본혜택은 모든 가맹점에서 0.6% 적립이다. 만약 카드를 간편결제에 등록해서 사용하면 0.1%가 추가돼 총 0.7% 적립을 기본으로 깔 수 있다. 여기에 4가지의 기본 서비스팩 중 1개를, 6개의 선택 서비스팩 중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서비스팩을 추가할 때마다 기본 적립률에 0.1%씩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기본 서비스팩은 부스터, 포인트 플러스, 럭키, 월력기준 청구서비스 등 4가지로 나뉜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부스터 혜택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적립률 자체를 높이고 싶다면 부스터, 연간 이용금액이 최소 700만원 이상 될 것 같으면 포인트 플러스를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럭키는 잭팟처럼 승인번호에 따라 포인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월력 기준 청구서비스’는 월급날이 월말인 경우에 유용한 혜택이다. 월급날에 맞춰 카드값도 월말에 내고 싶은데, 그러면 청구되는 금액이 전월 1일~말일이 아닌 게 기본값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카드 실적 계산과 가계부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선택서비스는 1개당 5000원씩 이용요금이 있으며 전월 실적 50만원을 충족해야만 적용할 수 있다. 6가지 모두 결제 건당 최대 2000포인트, 통합 월 최대 7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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