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주목할 호랑이띠 스타들] 스크린·OTT 호랑이 기운 펼칠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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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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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띠 스타들 왼쪽부터 최민식, 문소리, 유아인. [사진=각 소속사]

2022년 임인년, 영화계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되었던 영화 업계 호랑이띠 스타들이 대거 복귀해 활력을 보탤 예정. 충무로 대표 스타인 최민식, 문소리, 신하균부터 믿고 보는 배우 배해선, 유아인, 류준열, 변요한 등 스크린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휘어잡을 '호랑이띠' 스타들의 올해 작품들을 톺아보았다.

먼저 1962년생 호랑이띠 최민식은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와 '행복의 나라로'(감독 임상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자립형사립고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성이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지우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다. 극 중 최민식은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성' 역을 맡아 묵직하게 극을 이끌어갈 예정. 신예 김동휘와의 연기 호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일찍이 칸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세계 영화인들에게 찬사를 받았던 영화 '행복의 나라로'도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마무리를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최민식은 '203' 역을 맡아 드라마부터 액션, 비극, 유머를 넘나들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최민식 주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사진=쇼박스]

1974년 호랑이띠 스타 문소리, 배해선, 신하균의 올해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해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1974년 범띠 스타들인 만큼 기세를 몰아 올해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해 영화 '세자매'로 청룡영화상, 여성영화인상, 영화평론가협회상 등을 휩쓸며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한 문소리는 올해도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이어갈 예정. 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와 영화 '서울대작전'으로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드라마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김희애 분)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승숙(문소리 분)을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 두 배우의 만남부터 연기 호흡 소식에 벌써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대작전'은 유아인·고경표·이규형·박주현·송민호·옹성우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서울대작전'은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을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당일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이야기를 담은 카체이싱 액션 영화다.

올해 드라마 '오! 주인님' '구경이' '해피니스',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카카오 오리지널 '우수무당 가두심' 등 대세 작품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배해선도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29일 개봉한 영화 '해피뉴이어'부터 오는 1월 28일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격,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배해선의 매력을 보여준다.

배해선이 출연한 '지금 우리 학교는'. [사진=넷플릭스]

특히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의 기대작으로 전 세계 이목이 쏠려있는 상황.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도시 속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신하균은 티빙 오리지널 '욘더'로 찾아온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의 기자 재현 역을 맡는다. 지난해 드라마 '괴물'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던 신하균이 '욘더'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1986년생 호랑이띠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배우 유아인부터 류준열, 변요한, 김선호, 신현빈까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K-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영화 '#살아있다'부터 '소리도 없이',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까지 바쁜 일정을 보낸 유아인은 올해도 쉬지 않고 관객과 만난다.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등 굵직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단연 영화 '승부'다. '충무로 기둥' 이병헌, 유아인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기대가 컸던 작품. '보안관'을 연출했던 김형주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바둑의 전설이자 전 국회의원인 조훈현과 그의 제자 이창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의 승부를 그린다.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가 출연한 '외계+인'. [사진=CJ ENM]

지난해 JTBC 드라마 '인간실격'으로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류준열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매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관상'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드라마 '머니게임'에서 주인공 역할을 따냈다. 배진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100일 동안 총상금 448억원을 놓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불리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도 빼놓을 수 없다.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외계인이 출몰하는 2021년 현재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도둑들' '암살'로 연달아 12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이 새롭게 시도하는 SF 장르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1부, 2부를 함께 찍어 올해 1부를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화 '보이스' '자산어보'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변요한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산: 용의 출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이 '명량'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다. 명량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들의 전략과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영화. 변요한은 박해일, 안성기, 손현주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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