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과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간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관(官) 출신 중에는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이들과 함께 물망에 올랐지만, 최근 이 전 위원장으로 단일화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아주경제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관 출신 중 이 전 위원장과 정 전 사장이 막판 경합을 벌인 끝에 이 같은 결과가 확정됐다.
 
A 저축은행 대표는 “(‘1사 1표’ 투표 방식을 가진 선거 특성상) 이해선 전 위원장이 먼저 전국을 한 바퀴 돌며 유세 활동을 펼쳤고, 이어 정완규 전 사장도 따라 돌던 상황이었다”며 “그러던 중 내부적으로 (이 전 위원장으로) 단일화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 저축은행 대표도 “관 출신 중에는 이 전 위원장으로 이미 단일화가 끝난 상황”이라며 “이에 대부분 업체 대표들이 현 상황을 이해선 전 위원장과 오화경 대표의 대결 구도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함께 물망에 올랐던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9기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수국 은행과장, 금감원 기업재무구조개선단 국장,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등을 거친 뒤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축은행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당국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오 대표는 현직 출신으로서 실무 역량이 뛰어나다. 실제로 2018년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오른 뒤 9000억원대이던 자산을 2조2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아주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대표 자리를 역임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1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이후 내달 3일 후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며 2주 뒤인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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