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동교동계...권노갑·정대철·주승용 "정권 재창출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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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2-01-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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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13일 오후 중앙당사서 복당환영식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 전 의원들의 복당 환영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대선 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 등 동교동계 대표 원로 인사들이 13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이들 인사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복당 환영식을 개최했다. 권 전 고문과 정 전 고문 이외에도 주승용·신순범·이훈평·신중식·이윤석 전 의원 등이 복당했다.

권 전 고문은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며 "저는 2016년, 60여 년의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제가 몸담아왔던 민주당을 스스로 떠나려고 했을 때 참으로 가슴이 아팠고 그 슬픈 심경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복당하는 민주 동지들과 함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70년 흘러왔던 민주당 정신을 되새기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국민을 통합하고 하늘처럼 섬기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무엇보다 이재명 후보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전 고문도 "만감이 교차한다. 이 시대의 정치적 소명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 나라 민주주의가 깊게 뿌리내리는 일이고 또 하나는 경제를 발전시키고 양극화를 극복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화 핵심세력인 민주당과 그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더 잘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제 돌아와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주승용 전 의원도 "돌고 돌아서 고향, 친정에 온 기분"이라며 "제가 여러 가지로 힘은 없지만 미력하나마 국가의 운명이 걸린 대선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까 해서 왔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이어 4기 민주 정부, 이재명 정부를 위해 민주당이 모이는 중"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통합을 이야기하고 어제 열린민주당과의 합당도 93%의 압도적 찬성으로 의결됐다. 여러 이유로 당을 떠났던 분들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고 대통합의 길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강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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