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새해 두 번째 北 미사일 도발에 "강한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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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1-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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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발사 때 '우려'서 비판 수위 높여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엿새 만에 다시 발사한 11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시 청와대는 화상으로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연 뒤 ‘도발’, ‘규탄’ 등 표현 없이 ‘우려’라는 입장만 내놨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 50분부터 50분 동안 NSC 상임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먼저 북한이 연초부터 연속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의도를 분석했다”면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관련 후속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27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북한이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한 지 6일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실장과 원인철 의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제1·2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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