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장관 "집값 하방 압력 강해…추세적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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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1-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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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량 적어 집값 오른다는 말 안 나오도록 주택공급 최선 다할 것"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 통과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통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소한 시중에 주택 물량이 적어서 집값이 오른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처럼 말하며 "작년에 3만2000가구를 (공급)했고 올해 7만가구를 추가로 하면 46만가구 이상 될 것"이라고 했다. 

입주물량, 대선 등의 이슈로 주택 가격 하락을 단정하기 이르다는 지적과 관련해 노 장관은 "전체의 수치가 마이너스로 반전되지는 않았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세종 같은 경우 오랫동안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대구시도 마이너스를 나타냈으며 서울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지역 안에서 아파트가 2021년에 대비해 조금 줄어드는데 이 부분이 예년으로 봐서 적은 물량은 아니며 전체의 규모로 봐서는 작년보다 늘었다"고 덧붙였다.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질의에 대해선 "지역적으로 시기적으로 일시적 급락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 추이를 보면 집값을 결정하는 모든 변수가 하방압력을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리 내지는 대출 가용성 문제, 장기적으로 인구구조와 가구구조 문제 등은 집값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라 추세적인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노 장관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도 올해 3월이면 테이퍼링 시작해서 금리를 6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이 나온다"며 "우리도 금리를 전세계적 추세 맞춰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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