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LG, 세계 최대 크기 OLED vs 삼성, 맞춤형 스크린 'TV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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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1-0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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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프리미엄 풀라인업···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새 모델 첫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TV 신제품으로 맞붙는다. 양사는 각기 다른 제품군에서 폼팩터(외형)를 다양화하며 차별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국내 간담회를 열고, 2022년형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과 올해 자발광 TV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시한 신제품은 CES 2022에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이번 부스 콘셉트에 따라 현장에서 온라인 전시로 제품을 확인해볼 수 있다.

특히 OLED TV를 주력으로 42형부터 55형, 65형, 97형 등 폼팩터를 다양화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대인 97형과 세계 최소인 42형 OLED TV 신제품을 동시에 내놨다. 이를 통해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는 물론 세컨드 TV 혹은 게이밍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지난해 모델 대비 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향상된 LG전자 독자 영상처리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향상했다. 또한 올레드 에보의 라인업도 기존 1개 시리즈 3개 모델에서 2개 시리즈 11개 모델로 대폭 확대한다.

OLED TV뿐만 아니라 액정표시장치(LCD) TV까지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기술을 폭넓게 활용해 TV 풀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LG 스탠바이미는 올해부터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해나간다.

반면 삼성전자는 OLED TV가 아닌 △마이크로 LED △네오(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스크린’이라는 전략하에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퀀텀닷(QD)-OLED TV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시장에서는 QD-OLED TV를 시작으로 삼성전자가 OLED TV 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번 CES 2022에서는 앞서 출시한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101형과 89형 2개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별도의 공사 없이 간편한 설치 △압도적 대화면의 가치를 높여줄 ‘아트 모드’와 ‘멀티 뷰’ 기능 △더 강력해진 사운드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네오 QLED는 화질, 사운드, 스마트 기능 등 TV 핵심 요소를 모두 강화했다. ‘인 홈 액티비티(In-Home Activity)’에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 독자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를 개선하고, 영상의 입체감과 실재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모델이 마이크로 LED 101, 110, 89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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