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과학·IT혁신 제품 체험하세요…국립중앙과학관 '과학신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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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4-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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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기반 얼굴·음성 복제 기술부터 동물용 의료기기까지

  • 헤파필터대신 물로 공기정화…광합성하듯 태양광발전

과학신기전에 전시되는 클레온의 디지털 휴먼 솔루션 '클레온'과 더빙 솔루션 '클링'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물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공기청정기와 즉석에서 인물의 얼굴·목소리를 흉내내는 인공지능(AI) 기술 등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제품들을 국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2일부터 5월 1일까지 과학기술과 1층 쇼룸에서 혁신기업들과 함께 특별 전시회 '과학신기전'을 개최해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신기술 혁신제품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클레온의 디지털 휴먼 제작 솔루션 '클론'과 영상 자동 더빙 솔루션 '클링'이 전시돼 관람객이 음성인식 결과물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딥휴먼 기술은 사진 1장과 30초 분량의 음성 데이터만으로 인물의 목소리와 얼굴을 실시간에 가깝게 생성하는 기술로 결과물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대비 10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과학신기전에 전시되는 에이아이포펫의 동물용 의료기기 앱 '티티케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친환경 공기청정기 제조사 '공공'에서 개발한 제품(스워셔)가 전시된다. 이 공기청정기는 헤파필터 대신 물 소용돌이를 활용해 공기를 정화하는 차세대 공기청정기로, 필터 사용에 의한 자원 소모와 환경오염을 개선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투명 소재로 제작된 공기청정기 내부에서 공기가 정화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사 에이아이포펫이 국내최초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인 '티티케어'가 전시된다. 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사진을 AI로 분석해 그 건강상태와 질병 여부를 알려 주는 앱이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서 티티케어 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태양광 에너지 전문기업인 소프트피브이에서 개발된 나무형태의 전기생산 제품 '솔트리아'도 전시된다. 이 제품은 나뭇잎 모양의 필름 기판에 고효율 전력을 생산하는 '소프트셀'을 장착해 전기를 생산한다. 소프트셀은 평면형 태양전지와 달리 사방에서 들어오는 빛을 모두 수직으로 받아들이는 지름 1㎜ 크기의 구형 태양전지다. 관람객은 실제 나무가 광합성 하듯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신기전을 통해 신기술 혁신제품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교류협력을 지속해 국민들에게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신기전에 전시되는 ㈜공공의 공기청정기 '스워셔(왼쪽)'와 나무형 태양광 발전장치 '솔트리아' [사진=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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