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괄본부 만들어 후보 관련 사안 직접 통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1-03 22: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 심포지엄 '국민행복과 국가미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월 3일 선대위 개편과 관련해 “윤석열 후보와 협의해서 내일모레 사이에 끝을 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인터뷰에서 “질질 끌고 갈 것 같으면 선거운동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괄 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6개 총괄본부에 대해선 “거기서 꼭 필요한 본부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본부장도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 변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전격 발표와 관련해서는 “후보한테 내가 연락을 안 하고 발표했기 때문에 후보가 상당히 당황한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저질러서 발동을 걸지 않으면 시간이 너무 끌어질 것 같아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와 직접 만나서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해 얘기했다. 윤 후보가 조금 섭섭하다고 말씀했는데 후보를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냉정하게 이렇게 처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직이 비대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 새시대준비위원회 영입 인사가 선거에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주는 일도 발생했기 때문에,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편을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문제에 대해 “선대위에 돌아오느냐 안 돌아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 대표도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향후 윤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50%가 넘는 상황”이라며 “1월에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면 1월 말쯤 잃어버린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안 후보 지지율이 약간 오르니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꼬집고 “윤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잠깐 빠져나가 있는 것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본다”고 선을 그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