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 임기 마지막 신년사…국민통합 화두 속 대선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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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1-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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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발표 후 신년 인사회 화상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선도국가의 길,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고 신년 인사회를 화상으로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중앙계단 앞에서 약 20분 분량의 2022년 신년사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올해 화두로 완전한 위기극복, 선도국가 전환 원년, 국민통합 등을 화두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관련 언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SNS 신년 메시지를 통해서도 이례적으로 대선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희망을 다짐하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신년사 발표를 마친 뒤 신년 인사회장으로 이동해 화상으로 각계 인사들과 임기 마지막 신년 인사회를 진행한다. 신년사 발표와 신년 인사회를 같은 날 연달아 진행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경제단체 신년 인사회 등 개별 신년 인사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각계 인사들은 초청하거나 화상으로 신년 인사회를 직접 주재해왔다.
 
신년 인사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대표가 참석한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함께한다.
 
한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주 연속 40%선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3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p) 낮아진 40.4%(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6.1%(잘못하는 편 17.9%, 매우 잘못함 38.2%)로 0.8%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5%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5.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1.8%p, 신뢰수준 95%이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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