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장사 영업이익 240조원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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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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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레저·조선 반등하고 게임 성장률 오른다

[사진=롯데호텔 ]


내년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24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76.3% 급증한 올해 대비로도 약 8% 증가한 수치다. 강세를 보일 업종으로는 호텔·레저, 조선, 게임 등이 지목됐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으로 세곳 이상의 증권사가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51곳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40조31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221조9168억원임을 감안하면 약 8.16%(18조1147억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 125조9007억원에서 76.26%(96조161억원)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상승률은 다소 감소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호텔·레저, 조선, 게임, 미디어 등의 강세가 전망된다. 먼저 호텔·레저 업종은 기저효과가 실적 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손실이 938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 등이 진행되면서 6688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조선업은 수주호황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올해 연간 영업손실은 3조4857억원이었지만 수주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면서 내년에는 3460억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2386억원) 대비 45% 오른 상황이어서 추가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게임(99.2%), 미디어(60.1%), 항공운수(57.6%) 등의 업종이 올해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펄어비스(816.2%), 솔루스첨단소재(486.2%), 아시아나항공(268.7%), 엘앤에프(255.9%), 카카오게임즈(170.8%) 등의 성장률 전망치가 높게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4.4%, 2위 SK하이닉스는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보험(-35.3%), 디스플레이(-25.8%), 의료장비(-18.4%), 증권(-14.7%) 등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씨젠(-48.8%), 삼성생명(-35.3%), LG디스플레이(-29.4%) 등의 감익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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