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내년 중소기업 53조원 대출·소상공인 15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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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12-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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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9일 윤종원 기업은행장(오른쪽)이 거래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내년에 중소기업대출을 53조원 공급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5조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기준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개인사업자 중심에서 소규모 법인으로 확대해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저리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금리 상승기를 대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 금리를 추가 인하해 신용대출을 지원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금리감면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는 금리 전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경영 상황이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연착륙 프로그램을 개편해 경영 정상화 의지가 있고, 경영 개선을 추진 중인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를 최대 3%포인트 감면한다.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업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컨설팅, 일자리, 판로 개척 등 비금융 부문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기업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ERP 등 경영지원 솔루션을 연계하고,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기업 디지털 채널 혁신을 가속화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작년부터 코로나19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된 2020년 4월부터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기업 상황에 맞는 구조개선 프로그램뿐 아니라 초저금리 대출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왔다.
 
아울러 매출 감소 등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에 대해 매출 회복세 등을 고려한 신용평가를 실시하여 신용등급 하락을 최소화하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분을 감면하는 금융안전망 지원 등을 통해 대출금리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개인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계대출을 만기 전에 상환할 때 부과되는 중도상환해약금(중도상환수수료)을 지난 11월부터 50% 감면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2년 경영 슬로건을 ‘새로운 60년, 고객을 향한 혁신’으로 수립한 만큼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여 고객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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