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與, 김대중 정신 저버려…호남서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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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12-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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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이 못하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 제가 해내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 방문 2일차를 맞는 23일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더불어민주당, 호남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이 어떤 곳이냐, 민주주의와 통합의 상징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다. 그런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민주당이 민주주의 정신을 저버리고 국민들을 갈라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는 "김 대통령이 중시한 용서와 화해의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국민 편 가르기에 골몰한 지 이미 오래"라며 "호남은 텃밭이라며 자만하는 민주당을 이번 기회에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를 저버린 민주당은 호남을 저버린 민주당"이라며 "호남의 민주당 심판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한국 민주주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는 "민주당이 못하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 제가 해내겠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해 등 돌리고 서운해 하셨던 호남 분들의 두 손 꼭 잡고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게 제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는 "마침 국민 대통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새시대준비위도 출범했다"면서 "박주선, 김동철, 이용호, 윤영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수많은 호남 인사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새시대준비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에 대한 입장이 같다면 결코 우린 다르지 않다"면서 "정권교체라는 큰 뜻 앞에 우리 모두는 하나다. 제가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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