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주요국과 6G·AI·양자 기술 공동연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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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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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ICT 국제공동연구 콘퍼런스 개최

  • 한·EU 주축, 미·영 연구자 참여로 확대

한국과 주요국 국제공동연구 분야별 협력 현황 [자료=과기정통부]


정부가 한국과 주요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국제공동연구개발 예산을 오는 2022년 2배로 늘리고 국내외 정책담당자·연구자들이 6G, 인공지능(AI), 양자 ICT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의 공동연구 동향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2일 온라인으로 한국·미국·유럽연합(EU)·영국 등과 공동 수행한 ICT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핵심 기술의 동향과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2021 ICT 국제공동연구 콘퍼런스(GIRC 2021)'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GIRC는 지난 2016년 한국·EU 공동연구 콘퍼런스로 시작돼 여섯번째를 맞았다. 이번엔 미국·영국 연구자들도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행사 웹사이트에서 사전등록 후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온라인 참석할 수 있다.

충남대와 양자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필립 하버드대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물질'을 주제로 이 콘퍼런스의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첫 세션을 통해 한국 과기정통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EU 정보통신총국(DG CONNECT),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가 자국 ICT 연구개발 추진계획을 소개한다. 미국은 차세대 통신관련 국가정책과 연구개발지원체계, EU는 '호라이즌유럽' 전략계획에 담긴 디지털분야 연구혁신 지원방향, 영국은 사이버보안·AI·5G공급망 정책을 발표한다.

두번째 세션을 통해 프랑스(CEA-Leti연구소 Emilio Calvanese Strinati)는 위성과 셀룰러간 연동을 위한 5G 무선네트워크 기술개발 성과를 제시한다. 이탈리아(FBK연구소 Domenico Siracusa)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IoT 연동 분산 에지클라우드 기술 개발 사례를 공개한다. 미국(보스턴 칼리지 Brian Zhou 교수)은 고효율 양자메모리를 위한 극소형 초전도 공진기와 결맞음 스핀 앙상블의 결합 연구 내용을 제시한다.

한국은 고속열차환경의 초고속미디어서비스용 5G 진화 기반 초고주파 무선전송기술 공동연구(ETRI 백승권 책임연구원) 성과를 설명한다. 또 개별분리 아키텍처 기반 5G 데이터 중심 클라우드컴퓨팅 플랫폼 보안연구(KAIST 강병훈 교수) 결과를 밝힌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ICT 국제공동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58억원에서 2배 이상 늘린 117억원으로 편성하고 앞으로도 AI·6G·양자·정보보호 분야 핵심기술 확보와 글로벌 표준화 선도 등을 위해 국제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국가 간 협력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과장은 "디지털 대전환과 기술혁신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기술개발은 물론, 인력양성, 기반조성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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