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19에 집회 수 늘고 참가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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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수습기자
입력 2021-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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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코로나' 시행한 11월 집회 증가

경찰[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집회 시위는 증가했고 참가자는 줄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위원회에 보고된 '2021년 집회시위 상황 분석과 2022년 전망'에서 올해 1∼11월 집회·시위 개최 건수는 7만9407건으로 지난해 전체(7만7453건)보다 늘었다. 반면 집회 참가자는 방역 지침으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줄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집회·시위가 2017년 4만3161건에서 2018년 6만8015건으로 늘고 2019년 9만526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 평균 집회·시위 개최 건수는 6월 347건에서 7월 214건, 8월 116건, 9월 140건, 10월 170건으로 줄어들었다가 '위드코로나'를 시행한 11월 250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올해 집회·시위 참가자는 120만1624명으로 지난해(172만9354명)보다 줄었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상 7∼10월에 수도권 집회가 금지되는 등 인원 제한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이다. 7~10월 수도권에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는 금지됐다. 서울시는 6월까지 10인 미만의 소규모 집회·시위만 허용했다. 

실제로 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10명 미만 참가 집회·시위가 62.7%, 10∼99명이 36.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100명 이상 참가 사례는 전체의 0.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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