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방해' 혐의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경찰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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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12-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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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 사장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12월 20일 김 사장을 소환했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1일과 18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이하 스카이72) 운영에 필요한 중수도와 전기를 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스카이72는 제대로 된 운영을 하지 못했다. 임시로 설치한 발전기는 버티지 못하고 불이 났다.

경찰에 따르면 스카이72 관계자도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양측은 스카이72 부지를 두고 고소전을 펼치고 있다.

김 사장은 경찰에서 "중수도와 전기를 차단한 행위는 사실이다. 이유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의 진술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제출된 자료를 종합해 혐의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항공사는 지난 2002년 스카이72에 인천공항 제5 활주로 부지를 임대했다. 골프장을 개장한 스카이72는 15년간 운영을 이어왔다.

문제는 예정된 제5 활주로 건설이 미뤄지면서다. 스카이72는 계약 기간 연장을, 공항공사는 새 사업자를 원했다.

이후 공항공사는 입찰을 통해 새 사업자로 KMH신라레저를 선정했다. 이에 스카이72는 토지를 제외한 클럽하우스, 잔디, 수목 등에 대한 보상을 원했지만, 공항공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항공사는 민간투자사업(BOT) 방식 계약을, 스카이72는 토지 임대차 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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