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유동성 개선에 횡보세 벗어날 것…"심리 저항선 1500 재정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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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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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13~17일 VN지수 주간 기록, 전주 대비 1.11%↑

지난 주 긍정적인 변동으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이번 주(12월 20~24일) VN지수가 곧 횡보 장세에서 벗어나 심리적 저항선 1500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지난 주 시장의 긍정적인 측면을 꼽자면, 유동성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조짐을 보였고 선물 계약이 만료되고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도 시장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라며 "이 추세에 따라 이번 주 VN지수는 1500 이전 고점을 재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12월 13~17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1.11%(16.25p) 상승한 1479.79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1.21%(5.45p) 오른 456.20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18.59%와 20.21%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도 1.26%, 평균 거래액은 5.92%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1조8590억동(약 964억8210만원)을 순매도했고 HNX에서도 140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12월 13~17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미래에셋베트남(MAS)은 "유동성 개선과 함께 지난주 VN지수의 상승 움직임은 긍정적인 변동으로 보인다"며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이번 주 VN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고점인 1500으로 재도달할 기회가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VN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은 △빈홈(VHM) △베카멕 공업개발투자회사(BCM) △개발투자건설(DIG)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한 주 간 각각 4.4%와 23.97%, 29.25% 올랐다.

또한 부동산주의 상승세도 역시 두드러졌다. △남롱투자(NLG) △노바랜드(NVL) △베트남건설투자회사(VCG) 등 주가는 각각 15.24%와 1.94%, 12.82% 상승했다.

반면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등은 전주 대비 각각 3.52%, 5.69% 떨어졌다.

떤비엣증권사(TVSI)는 "지수의 추세는 여전히 1480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종목에서 다시 긍정적인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증가세를 보이는 은행·증권·부동산주 등과 함께 시장 유동성이 다시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TVSI는 "VN지수는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주 1500을 다시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선물 계약 만기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포트폴리오 구조 조정 등의 압박을 받는 배경에서 지난주 VN지수는 1460~1480에서 등락을 반복한 것은 여전히 긍정적인 변동으로 볼 수 있었다"며 "이 추세에 따라 이번 주 VN지수는 횡보세를 곧 벗어나고 1500으로 다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안타베트남증권(FSC)은 "주 초반 지수는 아직 횡보세로 변동할 수 있으며 1470~1480에서 등락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단기 추세는 큰 변동 없이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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