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문서 사업자 매출 9조원 규모, 전년보다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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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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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A, 2021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매출 92조6851억원으로 전년보가 4.25% 증가

  • 비대면 확산에도 현상 유지 체감한 사업자 과반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2월 20일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전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국내 전자문서 산업 현황을을 조사하고, '2021년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29004호)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528개를 대상으로 2020년 산업 활동에 대한 △매출액 △인력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 △정책수요 △애로사항 △비대면화 영향 등 7개 분야 32개 항목을 살펴봤다.

2020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 매출 규모는 9조6851억원으로 전년보다 4.25% 증가했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B2B(73.1%), B2G(20.2%), B2C(6.7%) 순서로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현상 확산에 따른 매출 변화의 경우, 증가(10.4%)보다 현상유지(65.9%)를 체감한 사업체가 과반수였다.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약 5만1177명으로, 산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신규 인력이 꾸준히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59.1%(3만225명)로 가장 많았고, 마케팅·영업(8671명), 유지보수·운영(61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5.1%며, 국가로는 동남아, 중국, 일본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해외진출을 추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해외동향 파악 어려움(17.5%)이 꼽혔다. 해외진출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항목으로는 해외동향 정보 제공(50.8%), 교육 지원(13.5%), 국내 법제도 개선과 표준 확립(13.0%) 순이었다.

전자문서사업자의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기술개발(R&D) 자금 확보(49.1%), 인건비 부족(43.5%) 등으로 확인됐다. 또한, 사업 수행 시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통계와 동향분석 등 시장정보(49.5%)였으며, 정부 지원사항으로는 자금지원(17.5%), 교육 지원(16.2%)에 이어 동향정보 제공(10.1%)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강필용 KISA 디지털진흥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자문서산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KISA는 대내적으로 연구보고서·동향분석 발간, 정기적 세미나·포럼 개최로 시장 정보를 다각도로 제공하고, 대외적으로는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국제규범과 표준 제정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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