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넥슨지티 합병, '넥슨게임즈'로 새롭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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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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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게임즈]

모바일게임 기업 넷게임즈와 PC게임 기업 넥슨지티가 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합병 비율은 1 대 1.0423647이며, 존속회사는 넷게임즈다.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로, 2022년 2월 9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합병 기일은 내년 3월 31일이다.

현재 합병회사인 넷게임즈 최대주주는 넥슨코리아로 56.28%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합병회사인 넥슨지티 최대주주 역시 넥슨코리아로 63.16%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합병기일 전에 열리는 넷게임즈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소멸회사인 넥슨지티 신지환 이사, 김명현 이사, 차병길 사외이사 등을 넥슨게임즈 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넥슨코리아 이정현 대표도 신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한,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넥슨게임즈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등기임원을 제외한 넷게임즈 근로자 전원도 고용 승계한다.

두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를 통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2회 수상한 바 있으며,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 이름을 알린 RPG 전문 개발사다.

넥슨지티는 FPS 게임 '서든어택' 개발사로, 16년이 지난 현재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하는 등 슈팅 게임 분야 대표 기업이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양사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넥슨은 신규 개발 조직들이 각자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개발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신작을 완성해내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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